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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시대를 초월한 작품입니다. 20주년을 맞아 2023년 12월 6일(수) ~ 19일(화)까지 재개봉하여 더욱 관심이 뜨겁습니다. 롯데시네마 100여개 관에서 단독으로 상영합니다.
♥ 아래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무삭제판 <러브 액츄얼리> 메인 예고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Sri5dP3YBw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에 개봉해 20년 동안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크리스마스 때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다양한 러브스토리로 촘촘하게 엮어낸 감동부터 마법처럼 아름다운 OST,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 다양한 러브스토리로 촘촘하게 엮인 감동
<러브 액츄얼리>는 런던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깊이를 가진 다양한 러브 스토리들로 엮여 있습니다.
새로운 영국 수상(휴 그랜트)에 선출되며 스태프 나탈리(마틴 캑커친)에게 푹 빠진 이야기부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사랑을 발견하게 된 비통한 작가(콜린 퍼스), 친구의 아내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을 사랑하게 된 마크(앤드류 링컨), 사내 여직원 미아(하이케 마카취일)에게 빠진 남편 해리(앨런 릭먼)를 지켜보는 캐런(엠마 톤슨), 아내와 사별 후 아들 샘(토마스 생스터)의 첫사랑을 이해해 주는 아빠 다니엘(리암 니슨) 등 너무나 멋진 에피소드들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부터 달콤하고 순수한 어린 사랑, 짝사랑의 연약함, 개성 넘치는 노가수의 인류애적인 사랑, 불륜을 인정하며 가족을 지켜내는 노부부의 애정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내 몰입을 극대화시키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랑의 다양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이 영화의 매력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을 공감시키기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역의 리암 니슨이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는 장례식에서 울보가 되지 않고, 아내와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장례를 치르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 마법처럼 아름다운 OST와 크리스마스
<러브 액츄얼리>는 런던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마법처럼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아냈습니다.
반짝거리는 조명들과 아름다운 축제 장식, 초등학교의 공연은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지금이 크리스마스 시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게다가 사운드트랙은 영화 속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완벽하게 보완해 주면서 음악적인 즐거움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의 트랙이 혼합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애절한 스토리라인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OST]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riah Carey
♬ 아래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nat for Christmas Is You'를 들으며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을 다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t92LCh6ZICg
영화 전반에 걸쳐 축제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부터 빌 나이가 유쾌하게 부른 'Christmas is all around', 비치 보이스의 'God only knows', 존 메카트니의 'Both sides now'같이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은 영화를 보는 내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함께 흥얼거리도록 했습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정말 멋진 이유는 가슴 아픈 감정부터 기쁨과 웃음, 향수, 환희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로맨틱한 발라드를 좋아하든 즐거운 캐럴을 좋아하든 오랜 팝 명곡을 좋아하든 영화가 끝난 지금까지도 가끔씩 OST를 찾아 듣게 할 만큼 멋진 음악들이었습니다.
■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세계적인 배우인 휴 그랜트부터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키이라 나이틀리, 앨런 릭먼, 빌 나이는 물론 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영화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의 대단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잘 그려지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수상이면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 줄 아는 따뜻함을 보여준 휴 그랜트의 연기, 불륜에 대처하는 아내로서 가슴 절절함을 담백하게 표현한 엠마 톰슨의 연기, 삼각관계에 걸린 신혼의 아내 키이라 나이틀리의 따뜻한 연기, 엄마를 잃은 슬픔을 잊게 만드는 청소년의 첫사랑을 애틋하고 반항적으로 표현한 토마스 생스터의 연기 등 출연 배우들은 각자 사랑스럽고 특별한 캐릭터들을 완성시켰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창작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인물들처럼 친근하기만 했습니다.
특히 샘이 공항에서 그의 짝사랑을 쫒는 사랑스러운 장면, 마크가 스케치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줄리엣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해리가 여직원 미아에게 줄 보석을 몰래 구매할 때 등장한 보석 가게 주인 로완 앳킨슨 또한 짧지만 그만의 코믹한 연기로 강렬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다양한 사랑 이야기, 공감 100% 캐릭터들,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멋진 OST는 두고두고 이 영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혼자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든 연중행사처럼 <러브 액츄얼리>를 봅니다. 이 시간만큼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무삭제판 러브 액츄얼리를 극장에서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습관은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멋진 영화를 만들어 준 감독과 배우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 롯데시네마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무삭제판 <러브 액츄얼리> 상영 극장과 시간, 예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