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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이 2023년 12월 23일(수) 개봉을 앞두고 전편인 <아쿠아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쿠아맨>을 미리 보고 가신다면 영화를 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쿠아맨>은 DC 작품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며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DC코믹스에 놀랍고 위대한 작품들이 많지만 제가 이 영화를 단연 으뜸으로 꼽는 이유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지상에서 수중의 아틀란티스로 돌아온 슈퍼히어로 줄거리부터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한 수중 장면들, 완벽한 캐릭터들로 무장한 등장인물, 영화에 대한 반응까지 소개합니다.
줄거리 : 지상에서 아틀란티스로 돌아온 슈퍼히어로!
2018년에 개봉한 <아쿠아맨>은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로 DC의 세계관을 지구의 심해로 확장한 영화입니다.
지상에서 살던 숨겨진 슈퍼히어로 아서 커리는 수중 세계인 아틀란티스로 돌아가게 되면서 아쿠아맨이 되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주인공은 아서 커리이자 아쿠아맨으로서 평범한 지구인 아버지 톰 커리(테무에라 모리슨)와 수중 여왕인 아틀라나(니콜 키드먼)의 아들로 반은 인간, 반은 아틀란티스인입니다.
아서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초인적인 힘은 물론 해양 생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놀라운 수중 능력을 발견했지만 인간으로서 지상에서 외톨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반면 아틀란티스에서 권력을 누리며 살고 있던 그의 이복형제 옴(패트릭 윌슨)은 지상세계와 전쟁을 벌이겠다고 결심하고, 아서는 이 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결국, 아서는 아틀란티스의 왕좌를 차지하고 수중 왕국을 통합하며 지구의 평화를 유지시키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탄생시킨 이 영화의 주제는 아서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인 아쿠아맨을 발견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장면 : 엄청난 비주얼의 수중 장면들
<아쿠아맨>에서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부분이 바로 비주얼입니다. 이질감이 전혀 없는 화려한 수중신들은 보는 영화를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과 스태프들을 이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놀라운 수중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심해 속의 수중 왕국은 생기 넘치는 각양각색의 산호초와 발광하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생물들에 복잡하고 화려한 건축물을 더해져 상상 이상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바닷속이 저런 모습일 것만 같은 착각과 기대를 들게 하며 몰입 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특히 수중에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물속을 우아하게 미끄러지듯 움직이면서 각종 무기를 이용해 전투하는 모습은 전투가 아니라 축제 같은 인상마저 주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적이고 마법 같은 시각효과는 이 영화를 잊히지 않는 명화로 남겼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더와 메라가 수중으로 뛰어들면서 거대한 트렌치 떼가 그들을 따라 바닷속으로 추격하는 신이었습니다. 이 추격신은 와이드 한 앵글에 담아 바다의 공포감을 더욱더 극대화시키면서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영상미를 담아냈습니다. 개봉 후 제임스 완 감독은 이 장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완벽한 캐릭터들과 화려한 퍼포먼스
<아쿠아맨 1>에는 엄청난 배우들이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뽐내며 완벽한 캐릭터들로 활약합니다.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는 영화 속에서 대놓고 그의 멋진 카리스마를 뿜어냈습니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투박하고, 감성적이고 연약하면서도 강하며, 재치 있는 유머까지 곁들인 아서의 캐릭터는 슈퍼 히어로이자 아틀란티스의 왕으로서 완벽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는 수중 영웅으로서의 역할에 최적화되었다고 보일 정도였습니다. 제이슨 모모아의 프로필에는 키가 193cm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더 클 수 있다고 추정되며, 엄청난 덩치로 인해 출연작 대부분에서 체중 감량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왕좌의 게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 유명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최근에는 2021년 영화 <듄>과 2023년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연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모아의 상대역인 메라를 맡은 앰버 허드 역시 매력이 넘쳤습니다. 아서의 연인이자 동맹자로 아틀란티스의 전사인 메라는 미모뿐만 아니라 지혜와 용기, 강의 의지를 보여주며 영화를 돋보이게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을 끌었던 앰버 허드는 모델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2004년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에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나 생계를 위해 여러 작품에 무분별하게 출연했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자 연기력이 갖춰지면서 미녀 배우에서 벗어나 공포,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위주로 출연했고, 2018년 <아쿠아맨> 출연으로 대호평을 받으며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헐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녀가 <아쿠아맨>에서 보여준 너무나 아름다운 비주얼로 인해 관객들 사이에선 앰버 허드때문에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미모 하면 아서의 어머니이자 여왕역의 니콜 키드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50대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우며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서의 동생에서 적이 된 옴 왕역의 패트릭 윌슨 또한 악역으로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패트릭 윌슨은 배우이자 감독이며 가수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왓치맨의 나이트 아울 역할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실력 있는 배우입니다.
아서의 듬직한 지원군인 노이디스 벌코역의 윌렘 대포와 네레우스왕 역의 돌프 룬드그렌 또한 조연으로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아쿠아맨>에 대한 반응
<아쿠아맨>은 숨 막히도록 멋진 비주얼과 꼼꼼하게 짜인 매력적인 스토리, 카리스마 넘치는 출연진까지 DC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인생 영화로 꼽기 때문에 지금까지 찬사만을 늘어놓았지만 다른 관객들에겐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DC의 세계관 확장 6번째 시도로 비평가들은 이 작품에게 시각적으로 놀랍다는 호평을 했습니다.
SNS의 반응들을 살펴보면 DC가 부활했다, 마블 영화로 착각할 뻔, 스케일이 남다름, 연출은 최고나 스토리가 진부함, CG덕분에 수족관 안에 있었던 듯, 기대 안 하고 갔다가 최고 영화 등극, 동화 같은 상상력을 자극한 시간 등 다양한 평가가 재미있었습니다.
<아쿠아맨 2> 편이 개봉을 앞두고 계속해서 시사회 반응이 좋지 않아 개봉일까지 미루었다는 뉴스가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며칠후면 개봉이 되는데, 제발 멋진 2편으로 개봉해 주길 기대합니다.